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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eal Girls Project(리얼걸 프로젝트)_Media Day_꿈을 Dream

숨듣명이 아니라 숨몰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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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김동현

아이돌마스터(아이마스)와 러브라이브(럽라)는 만날 때마다 서로 헐뜯기 바쁘지만, 사실 두 IP는 같은 회사에서 탄생했다.

워낙 안 좋게 끝난 사례가 많아서일까. 일본의 실사화는 평작 수준만 되어도 감지덕지란 말이 있다. 그래서 나는 아이마스를 일본도 아닌 ‘한국’에서 ‘드라마’로 제작한다는 말을 믿을 수 없었다. 애초에 아이마스가 한국에서 대중적인 작품도 아니었으며, 굳이 따지면 일본식 아이돌 문화는 국내에서 양지보단 음지에 더 가까웠다. 헐레벌떡 일어나 달력을 보았으나 4월 1일이라기엔 꽤 날씨가 더웠다.

물론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프로듀서(성훈)이나 유키카는 이후에도 좋은 작품이나 곡을 만나 활약하였으나, 〈리얼걸 프로젝트〉란 해괴망측한 네이밍으로 시작된 이 작품은 처참하게 망했다. 미디어 지식도 다분히 많고, 좋은 대학을 나와 배울 만큼 배운 양반들이 왜 이런 기획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.

다다 매거진은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이라도 되지. 이 프로젝트는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인데 참...

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이 곡은 자꾸 머리에 남았다. 심지어 이 곡은 본가(아이마스)의 노래도 아니었고 그냥 드라마화를 위해 새로 만든 곡이었는데. 본가 곡 못지않게 좋다고 당시에도 느꼈다. 그래서 이때 영상들은 진짜 말 그대로 ‘숨어서 몰래 보았다’

나만의 숨듣명이 아니라(애초에 명곡은 아니기 때문에) ‘숨몰보’였다.

봐야 할까 말아야 할까?

다른 사람은 안 봐도 된다. 나는 본다. 아 참고로 드라마는 나도 안 봤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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